
4월이 되서야 티스토리에 오랜만의 글을 올린다.
사실 여기는 상업적 용도가 아닌 일기장처럼 쓰고 있어서
기분 내킬때만 끄적거리는 게 특징이다.
2월에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서 부모님과 어찌저찌 얘기가 잘 되었고 올 한해는 휴학하기로 했다.
오늘은 쿠팡 계약직 지원하면 꼭 참석해야하는 웰컴데이에 다녀왔다.
내년에 복학을 해야 하며 등록금과 자취 비용을 내가 마련해야되서 쿠팡 계약직을 신청한 것이다.
만약 합격하면 야간조로 주 5일 출근해야 하고 내년 2월까지 일할 생각이다. 돈도 빡세게 모아서 시드머니를 키울 것이다.
지금은 마음이 많이 누그러들었는데 올 2월에 왜 급발진했을까? 아이러니한 생각도 든다.
인터넷이나 지상파, SNS에서 접할 수 있는 영앤리치나 유명한 사업가들을 보고 부러운 나머지 내 자신을 투영시켰고 급한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 물론 아직도 대학을 가기 싫은건 매한가지다. 근데 내가 능력이 특출난 것도 아니므로 현실을 깨닫고 그냥 가기로 했다. 대학 스트레스도생각보다 별거 아닌데 오바떤 것일 수도 있다.
대학에 친구가 없는 건 사실이지만 늘상 나는 혼자였고 그냥 버티는 수밖에 없다. 술마실 일 없으니 좋은거다. 문제는 F 받은 전공과목 재수강하고 졸업을 위해서는 학점을 채워야 하는데.. 따라서 졸업이 더 늦어질 수 있다.
대학 다니면서 알바 가능하면 같이 할 생각이고 N잡과 SNS도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한 발 물러선 것 뿐이지 내 꿈을 포기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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