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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2년 인생, 그동안 했던 N잡

가난 인생 탈출

by 디슨 2025. 7. 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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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쓰레드에 올렸던 글에서 발췌함]

1. 스마트스토어
내가 고3이던 2021년에 한참 열풍이 불었다. 처음엔 믿지 않았으나 유튜 브 알고리즘에 계속 떠서 봤는데 그럴싸해 보였고 바로 시작하기로 결심 했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는 사업자를 내기 까탈스러워서 아빠 이름으로 디슨스토어를 개설했다.
잘 되면 고등학교 자퇴하고 사업에 전념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 지고 시작했는데 결론은 실패. 판매 스킬이라던지 이런거 1도 몰랐기에 해 외구매대행마냥 도매사이트에서 복붙해서 올렸으니 안 팔리는게 당연했 다.
그 뒤로 계속되는 학업 스트레스와 부모님과의 갈등이 클라이맥스에 달해 서 고3 개학 직전에 가출을 해버렸고... 어찌어찌 일단락이 되어 졸업까지 는 쇼핑몰을 잠시 접게 되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그해 3월 곧바로 내 명의로 된 사업자와 스토어(디슨 마켓) 개설했다. 이번에는 유료 강의까지 결제하여 판매 스킬을 어느정도 익힌 뒤 시즌 상품 판매에 도전해 보았는데...

놀랍게도 첫 판매에 이어 주문이 계속 들어왔다. 하루에 몇십 몇 백건 이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매일 수업 마치고 편의점 택배를 부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던 건 사실.
쿠팡이랑 스마트스토어 두 곳에서 판매를 진행했고 상세페이지 와 썸네일도 커스텀하고 광고까지 열심히 세팅했다. 결론적으로 는 약 2달간 50개 정도를 팔았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약간의 적자를 봤다. 애초에 마진을 계산이 잘못되었고 광고비 지출이 컸던 게 화근이였다.
그 무렵 대학에서 여러가지 현타를 느끼고 자퇴를 결심했으며 다음 해인 2023년에 역시나 부모님과 다투고 휴학을 하게 된 다. 7월에 또 다른 유료강의를 결제하고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 는데 이번에는 해외 사입 판매를 다루는 강의였다.
강사분이 마케터 출신이라 그런지 분석력도 끝내주고 이해도 쉽 게 설명해줘서 되게 만족스러웠다. 나도 아이템 발굴 뒤에
1688에서 똑같이 소싱을 진행했고 쿠팡과 스마트스토어에 등록했다.

1, 2차 도전보다 한결 나아졌다고 스스로 느꼈으며, 물론 혼자 주접떠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이번에는 비시즌성 상품에 틈새시장을 공략했는데 마찬가지로 판매가 되긴 되었었다. 근데 막 월 매출 몇백만원 넘겨서 인터뷰 같은데 나올 수준까지는 아 니고... 항상 애매했다.
나는 실행력은 있어서 뭐든지 도전은 잘 하는데,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야 할때나 정체기 때 타파를 하지 못하고 그냥 포기해버 리는 게 문제다. 결국 고생에 비해 수입도 적고 운영도 귀찮아서 접었다. 그렇다고 스토어를 폐업 시키지는 않았는데, 지금 판매 중인 전자책이 있기 때문이다.

2. 유튜브
유튜브는 나랑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14년 초등학교 5 학년 때부터 시작했으며, 그때는 유튜브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 실조차 모르고 그저 재미로 게임 영상을 올렸다. 그러다 구독자 가 점점 늘어나고, 채널 주제도 여러번 바꾸면서 고등학생 때 수 익 창출 승인이 떨어졌다. (수련회에 애드센스 인증 메일 가져오 니깐 애들이 신기해 했다.)
처음에는 수익이 미미하게 나왔다. 그러다 코로나19가 창궐하여 집에서 할 수 있는 재택부업, 앱테크 등이 열풍이였는데 운이 좋 게도 내 영상이 떡상하여 엄청난 수익을 거뒀다. 영상 광고 수익 만으로 약 500만원을 벌었고 추천인 수입까지 합치면 더 많을 듯. 집이 가난해서 평소에는 부모님께 사달라고 할 수조차 없었 던 최신형 갤럭시 핸드폰, 첼로 MTB 자전거, 고급 사양 컴퓨터, 태블릿을 이때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샀다.

물론 유튜브를 운영하고 키워나가는 과정이 순조로웠던 것만은 아닌데, 악플은 물론이거니와 반 친구들에게 소문이 다 퍼져서 놀림을 당했다. (당시에 찐따여서 맞기까지 했다.) 그래서 영상 도 여러번 지우기를 반복하고 참 힘든 시절이였다.
이렇게 힘겹게 키우다가 부업 열풍도 사그라들고 채널 정체기가 찾아왔다. 1년이 넘도록 방치하다가 대학교 1학년이였던 2022 년 겨울에 쇼츠를 올렸는데 그게 나름 대박이 터졌다. 알고리즘 의 초이스를 받아 구독자는 순식간에 1만명을 넘겼고, 다음 해에 는 3만명을 돌파했다. 최고 수익도 월 90만원까지 찍었다.

문제는 숏폼이 돈이 된다는걸 알고 너도나도 뛰어들어서 양산형 채널이 우후죽순 생겨났으며 점점 경쟁은 치열해졌다. 한마디로 레드오션이였고, 나는 매일 똑같은 편집과 짜집기, 1일 1영상에 진절머리가 나고 재미도 없어서 몇 달만에 때려치웠다. 어쩌다 한 번 떡상이지 대부분은 초반 피드 노출로 조회수가 2천에서 멈췄다.

그 와중에 잘 나가는 채널은 계속 잘 나가고... 나는 조회수 2천 의 유리천장을 뚫지도 못하고 가망이 없다 판단하여 애지중지 키운 채널을 판매하기로 결정한다.
물론 단번에 내린 결정은 아니였고... 10년 동안 함께 했기에 떠 나보내기도 쉽지 않았다. 결국 이 채널은 작년 봄에 새 주인의 손 으로 들어갔다.

3. 이벤트 응모
SNS 플랫폼이나 홈페이지에서 업체가 주관하는 이벤트에 참가 해도 돈을 벌 수 있다. 나는 중3이였던 2018년부터 이 부업을 시작했으며 당첨이 되면 적게는 커피 쿠폰부터, 전자기기까지 공짜로 받을 수 있기에 꽁돈벌기는 정말 좋았다. 필요없는 경품 은 다시 내다 팔아서 현금화 해도 된다.

물론 한번 세팅해 놓으면 자동으로 돈이 벌리는 그런 종류의 부 업은 아니지만, 참여도에 따라 어느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 어서 나에게는 되게 괜찮았다. 작년에도 400만원의 수익을 냈 는데 대학생 때 기숙사에서 평균 하루 1시간씩 돌렸다.
특정 일(일요일, 매달 말일, 공휴일 등)에는 이벤트가 몰려있어 서 이를 잘 활용하면 더욱 좋다. 나는 이 노하우를 전자책으로 집 필하여 추가 수입을 만들었다.
요즘에는 거의 안하고 있는데, 물류센터에서 야간 일을 하느라 시간이 없는데다 귀찮아서...;;

4. 앱테크
아마도 N잡 중에 가장 진입장벽이 낮은 걸 꼽으라면 앱테크가 아닐 까 싶다. 앱 스토어 들어가서 설치만 하면 되니깐. 앱테크에 도 종류가 많은데 만보기형, 잠금화면형, 방치형 등등이 있고 수 익은 최빈국 시급에도 못 미치는 편이지만...
본인이 나름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거나 컨텐츠 생산자라면 추 천인 수익으로 꿀 빨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주 극소수의 효율 이 괜찮은 앱들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틱톡 라이트가 있겠다. 유 저들이 많이 유입되어 레드오션에다 수익률도 점차 줄어들고 있 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5. 블로그
나는 원래 블로그에 별 관심이 없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까 지는 글을 쓴다는게 시시하게 느껴졌고 내 글을 사람들이 볼까?
돈도 안되는데... 이러한 의심만 했다.
그러다 유튜브에서 어느 파워블로거의 영상을 접하게 되었고 네 이버 블로그로 월 천만원 벌어간다는 내용이였다. 딱히 강의팔 이도 아니였고, 나도 한번 도전해 볼 수 있겠다 싶어서 경제/비 즈니스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마침 그 시기가 유튜브 계정 판매 직후여서 뭘로 밥벌이 할지 고 민하던 찰나였다. 대학교 기숙사생이라 평일에는 학식이 제공되 었지만 금요일에는 유료 식권, 주말과 방학에는 식당이 문을 닫 아서 식비 부담이 꽤 컸었다. 부모님도 형편이 어려워서 식비 뿐 만 아니라 거의 모든 생활비를 스스로 벌고 자급자족해야 하는 상황이였다.
뭐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글을 여러개 썼는데 그 중 서너개가 상 위노출을 먹어서 일방문자가 500을 넘겼었다.

민낮 작은 블로거에 불과했지만 글을 쓰는데 점차 재미도 들여 가고, 이웃들과 소통하는 것도 즐거웠다. 더군다나 포스팅을 하 면서 나 스스로도 공부가 된다는 점이 엄청난 메리트였다.
작년 8월부터는 1일 1포스팅을 시작하고 몇 달이 채 지나지 않 아서 일방문자가 천명을 돌파했다. 많지는 않지만 원고료 협업 메일이나 비즈니스 문의도 들어오고...! 수익금이 통장에 꽃힐 때, 아..이게 바로 디지털노마드로 가는 길이구나 싶었다.
회사 다닐 필요 없이 거처(당시 기숙사)에서 글만 써도 돈이 지급되니깐 말이다.

하지만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닌지 내 고질병인 열정 부족 및 번 아웃으로 인해 작년 말부터 블로그를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다.
지금은 체험단에 빠져서 맛집 관련 포스팅을 주구장창 올리는데 얼른 초심을 되찾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지금껏 많은 N잡을 해 왔고, 최대한 자기객관화를 했을 때 최선 의 선택은 블로그라고 생각한다. 비단 이것저것 같이 할 수는 있 으나 멀티테스킹은 아예 안하느니만도 못한다.
사람들이 모두 블로그 레드오션이다, 한물갔다, 돈 못번다, 이제 는 AI가 지배한다 라고 말하지만 그건 NPC들의 말이니 적당히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잘 키운 블로그는 어떻게든 써먹을 수 있 다.
나중에 내 사업을 셀프 마케팅 시킬 수도 있고 체험단을 통해 식 비도 아낄 수 있고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도 가능하다.

6. 전자책
그동안 쌓아왔던 노하우 묵혀두면 뭐하나. 전자책이라도 맹글어 보자는 생각에 곧바로 한컴을 켰다.
작년 중반기부터 집필을 시작했는데, 3번에 언급한 이벤트에 관 한 책이였다. 아무리 글쓰는걸 좋아하더라도 전자책 한 권을 완 성하는건 쉽지 않았는데 무려 4달이 걸렸다.
상세페이지도 셀프로 다 만들고 직접 세운 판매 전략을 바탕으 로 스마트스토어와 크몽에 올렸다. 국가에서 받은 홍보금 50만 원을 바탕으로 크몽 광고를 돌렸고 100만원 정도의 수익을 냈 다.
중간에 관리 소홀로 인해 고객에게 악평도 받아보고, 광고비 사 용 기한도 다 지나서 현재는 판매가 거의 이어지고 있지는 않지 만 내년에 어떻게든 다시 활성화를 시켜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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