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돈을 왜 모으는 것인가?
글쎄.. 거의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동안 숫자에 불과한 목표만 쫒고
악착같이 모으다보니 천만원을 손에 쥐게 되었다.
하지만 목표만 있을 뿐 이유는 모르니
천만원을 찍고도 행복함이 금세 사라졌다.
이제는 1억이라는 산을 향해 올라갈 뿐..
이 쯤에서 내가 돈을 모아왔던,
지금도 모으는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당연히 행복해 지기 위해서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
그거는 일정 임계치를 벗어났을 때 말이고,
실제로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
아니, 그것보다 돈이 있어야 하는 상황에 지갑이 텅텅
비어있다면 삶이 아주 불행해진다.
예를 들어 돈이 없어서 이번달 월세를 못 내게 생기거나, 아니면 가족이 아픈데 병원비 낼 돈이 없다던가.. 후자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다.
따라서, 이유를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이다.
지금 내 인생은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 매우 불안하다.
수시로 태풍과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얇은 나뭇가지로 버티는 꼴이다.
그래서 일단은 쪼들림에서 벗어나고,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고 싶다.
젊은 놈이 뭘 벌써부터 그렇게 하냐. 이런 소리는 사절이다. 나중에 늙은 놈 되면 그렇게 하지도 못한다. 그 전에 굶어 뒤질 수도 있고. (뭐 요즘 세상에 아사하는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생활이 안정되면 그 다음에는 내집마련을 하고 싶다.
나는 집에 대한 야망이 강하다. 좋은 터전에 새 아파트, 평수는 넓지 않더라도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원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집들이 나쁘지는 않지만 뭐랄까.
살면서 한번 쯤은, 아니 남은 인생은 더 좋은데서 살고 싶다.
한 번에 서울 입성 할 수 없다는 건 잘 안다. 그래서 처음에는 미약하게 시작하더라도 부동산 공부와, 시드머니 불리기와 상급지 갈아타기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수도권이나 서울에 신축 한 채 장만할 것이다.
이유가 곧 목표가 되어버린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암튼 그렇다. 이외에도 자본주의 졸업하고 해외여행도 맘껏 다니고 싶다.
결혼 생각은 아직 없지만 자녀가 생긴다면 절대 가난함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
여러분들도 이유를 한번 쯤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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