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올해 9월도 끝나간다.
요즘에도 특별한 거 없이 출퇴근을 반복하며 지내다가, 지난주에 청주 본가에 다녀올 기회가 생겨서 오랜만에 들렀다.
그리고 어제오늘 약 1주일만에 다시 출근했는데.. 간만에 무리를 한 탓인지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온몸에 파스를 발라야 할 지경이고 하루 일당 10만원을 받기 위해 건강을 포기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살지 않으면 없는 집안에 노후는 불보듯 뻔하다. 그리고 일할 기회가 있음은 감사한 일이지만 가끔씩은(아니 자주) 몸도 마음도 지친다.
무엇보다 내년 3월에 충주에 있는 대학교에 두 번째 복학을 해야하는데 진짜 유배가는 느낌이 든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그래도 대학은 졸업해야지라고 조언하겠지만, 나에게는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선택이고 엄청난 스트레스다.
지옥같은 곳에 다시 가서 20대 중반을 날려야한다니...
그 시간에 돈을 벌면 어림잡아 1억은 모을텐데...
내 친구가 불면증으로 인해 대학병원에서 졸X뎀을 처방받는데, 복학 전날에 그거라도 훔쳐 먹어야되나 생각도 해봤다. 부모님 생각해서 그렇게까지 하고싶지는 않지만...
요즘따라 알게모르게 우울하고 지친다. 따라서 대외활동이나 인터넷도 최대한 줄이고 출퇴근만 꾸준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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